공적인 얼굴 — 에피소드 1: 얼굴

공적인 얼굴 길로
제1화 — 얼굴
서울. 4월. 이 도시에는, 사진 속에만 존재하는 얼굴이 있다.
완벽한 조명. 완벽한 정적.
한시우. 중앙민주당 당대표. 당 사상 최연소.
사람들은 그를 날씨를 살피듯 살핀다. 무엇이 닥쳐올지 가늠하려고.
직장 내 보호 개정안은 본회의에 부치기 전에 위원회 재심의가 한 번 더 필요합니다. 절차상으로도 표가 도무지— 대현 씨.
그 심의는 이미 거쳤습니다. 11월에도 했고, 2월에도 했습니다. 표는 똑같았습니다.
본회의는 23일로 잡으세요. 교섭단체는 내가 맡습니다. 물론입니다, 대표님. 오늘은 여기까지.
똑
이준호. 비서실장. 그는 한시우 밑에서 삼 년을 일했다. 그것을 바로잡을 이유를, 그는 아직 찾지 못했다. 실무 회의는 내일 3시입니다. 204호.
시민단체 대표 — 누가 확정했지? 한진서입니다. '다름없이' 공동대표. 고용평등 소위원회에 두 번 나와 증언했습니다. 기록은 깨끗하고. 평판은—
뭘로 유명한데? 까다롭다고. 일하는 데 있어서요.
좋군. 그는 이 년째, 일에서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. 그는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있었다.
다음 날. 오후 3시 2분
한진서. '다름없이' 공동대표.
그는 이 이름을 사 년째 알고 있었다. 그는 준비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은 채, 이 방을 준비해 왔다.

짤 모음

리액션 짤과 밈,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을 모았어요.

이번 화 수다

리액션도, 추측도, 솔직한 한마디도 여기 모여요.


서연

6번 패널 시우 비주얼 정말 미쳤다… 가까이 잡으니까 잘생긴 얼굴이 더 돋보여서 한참 보고 있었어요.

도윤

마지막에 나온 그 메시지가 둘 사이를 크게 흔들 것 같아요. 다음 화가 벌써부터 걱정되면서도 기대돼요.